한국에 이어 미국도 승전보를 울렸다.
12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위치한 소파이 스타디움이 미국을 연호하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. 2026 국제축구연맹(FIFA)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 미국이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완파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.
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4-1로 이겼다.
개막전에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패리스 힐튼 힐러리 더프, 카림 압둘 자바, 조지 루카스, 아이쇼스피드, 데이비드 베컴, 오웬 윌슨 등 수많은 유명인도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.
미국과 파라과이가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. 두 팀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96년 만에 다시 만났다. 당시에는 미국이 버트 파테노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-0으로 이겼다.
이날 미국은 전반 7분 선제골을 얻었다. 크리스천 풀리식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돌파한 뒤 웨스턴 매케니에게 연결했고, 매케니가 중앙으로 보낸 공이 파라과이 미드필더 다미안 보바디야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. 이번 대회 첫 자책골이었다.
발로건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골을 보탰다. 말리크틸먼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.
미국은 후반 추가시간 조반니 레이나의 골로 4-1 승리를 마무리했다.
한편,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 공연에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도 무대에 올라 팬들을 열광시켰다.
소파이 스타디움 = 장열, 김경준 기자
사진 = 김상진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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